우주
물곰은 2007년 ESA 실험에서 우주 진공과 방사선에 열흘 노출되고도 살아남았다. 일부는 강한 자외선까지 견딘 뒤, 지구에서 물을 주자 되살아나 알까지 낳았다. 우주 환경을 직접 버틴 최초의 동물 사례다.
0
천왕성과 해왕성 속에서는 다이아몬드가 비처럼 내릴 수 있다. 두 행성 내부의 어마어마한 압력이 메탄 같은 탄화수소를 짓눌러 탄소만 떼어내고, 이 탄소가 다이아몬드로 굳어 행성 중심을 향해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2017년 X선 레이저로 탄화수소를 순간적으로 압축한 실험에서 정말로 다이아몬드가 생겨, 이 오랜 가설을 뒷받침했다.
0
우주비행사는 우주에 머무는 동안 키가 최대 3%까지 커진다. 중력이 짓누르지 않으면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눌리지 않고 부풀어, 24개가 조금씩 늘어난 효과가 쌓이기 때문이다. 키 180cm인 사람이라면 약 5cm가 커지는 셈이다. 다만 지구로 돌아오면 중력 탓에 몇 달 안에 원래 키로 돌아간다.
0
케슬러 신드롬은 지구 궤도의 우주 쓰레기가 인공위성과 충돌하고, 그 파편이 또 다른 위성을 파괴하는 연쇄 반응으로 궤도 전체가 잔해로 뒤덮이는 시나리오다. 실현되면 GPS와 통신 위성을 잃고 인류 문명은 1970년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
0
그레이엄수는 간단한 수학 문제의 답에서 나온 수이지만, 우주의 모든 원자에 한 자릿수씩 적어도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크다. 우주를 우주의 원자 개수만큼 가져와도 이 수를 다 적기에 부족하다.
0
소련의 천문학자 니콜라이 카르다쇼프가 제안한 카르다쇼프 척도는 문명의 발전 정도를 에너지 활용량으로 측정한다. 1유형은 모행성에 도달하는 항성 에너지 전체를, 2유형은 항성 전체, 3유형은 은하 전체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문명이다. 현재 인류는 약 0.7단계에 위치한다.
0
외계 생명체 탐사 프로젝트 SETI@home은 자원자의 컴퓨터 유휴 자원을 활용한 분산 컴퓨팅 방식이었다. 5만~10만 대를 목표로 시작하였으나 전 세계 520만 명 이상이 참여해, 총 연산 시간 200만 년 이상을 기록하였다. 2013년 기준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보다 약 50배 빠른 계산 능력이었다.
0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구에서 우주로 탑을 쌓는 대신, 우주의 위성에서 지구 방향으로 36,000km의 케이블을 늘어뜨리는 구상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우주로의 화물 운반 비용이 로켓의 1/100에서 1/10,00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0
로켓 전체 무게의 약 80~90%는 연료가 차지한다. 1kg의 화물을 우주에 보내려면 연료를 포함해 약 10kg을 쏘아 올려야 한다. 로켓의 운동 에너지 대부분은 로켓 자체가 아니라 분사되는 가스가 가져가기 때문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