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가된 카드
최근 변경으로 돌아가기같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일란성 쌍둥이]]도 한 명은 [[왼손잡이]], 다른 한 명은 오른손잡이일 수 있다. 쌍둥이 연구에서 이런 불일치가 반복해서 관찰된다는 사실은 손잡이에 유전적 영향이 있더라도 유전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단서다.
쌍둥이일란성 쌍둥이왼손잡이+1전 세계 사람 가운데 약 10%는 [[왼손잡이]]다. 200만 명 이상을 합친 2020년 메타분석에서 가장 적절한 전체 추정치는 10.6%였다. 사람 열 명 중 한 명꼴이라는 익숙한 수치가 대규모 연구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왼손잡이인간1907년 생물학자 헨리 밴 피터스 윌슨은 [[해면]]을 곱게 다져 고운 체에 걸러 낱개 [[세포]]로 흩어 놓았다. 세포들은 바닷물 속에서 서로 뭉치기 시작해 몇 주 뒤 다시 온전한 해면으로 자라났다. 이후 두 종의 해면 세포를 섞은 실험에서도 각자 자기 종끼리만 알아보고 뭉쳐 두 개의 해면으로 갈라졌다. 뇌도 신경도 없는 세포 덩어리가 서로를 구별하고 재조립한다.
해면세포생물학[[비행기]] [[기내식]]이 맛없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음식이 아니라 [[기압]]이다. 항공기 객실은 해발 1,800~2,400m에 해당하는 기압으로 유지돼 코 점막이 건조해지고 혈중 산소가 줄어든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실험(2010)에서 이 환경이 단맛·짠맛 인지 능력을 약 30% 떨어뜨렸다. 그래서 일부 항공사는 기내식에 우마미와 토마토주스를 강조한다.
비행기기내식기압+3[[소]]가 내뿜는 [[메탄]]의 90% 이상은 방귀가 아니라 [[트림]]에서 나온다. 소의 반추위에서 혐기성 미생물이 풀을 발효시킬 때 만들어진 메탄이 주로 입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소메탄트림+3'[[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역학]]을 설명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비판하려고 만들었다. 1935년 [[에르빈 슈뢰딩거]]는 [[코펜하겐 해석]]이 거시 세계에도 적용된다면 고양이가 죽은 동시에 살아 있어야 한다는 불합리한 귀결이 나온다며 반박 사고실험으로 고안했다. 그가 비판한 논리가 도리어 양자역학의 가장 유명한 설명이 됐다.
슈뢰딩거의 고양이에르빈 슈뢰딩거양자역학+3[[지구]]가 [[태양]]에서 가장 멀어지는 '원일점'은 7월 초다. 북반구가 한창 [[여름]]인 바로 그때다. 이때 지구-태양 거리는 약 1억 5,200만 km로, 1월 근일점보다 약 500만 km 더 멀다. [[계절]]은 거리가 아니라 지축의 기울기로 결정된다. 직관과 달리, 한여름에 지구는 일 년 중 태양에서 가장 멀다.
지구태양여름+31945년 8월 9일, [[원자폭탄]] '팻맨'의 1차 목표는 [[나가사키]]가 아니라 [[고쿠라]]였다. 전날 야하타 제철소 공습에서 생긴 연기와 구름이 목표를 가려 50분간 세 차례 폭격 시도가 실패했다. 연료가 위급해진 폭격기는 제2목표 나가사키로 방향을 틀었다.
원자폭탄고쿠라나가사키+31897년 [[미국]] [[인디애나]] 주 하원은 [[원주율]] π를 사실상 3.2로 만드는 엉터리 수학 법안을 67대 0으로 통과시켰다. 발의자는 자신이 ‘원의 제곱화’를 풀었다고 믿은 아마추어 수학자였고, 인디애나 학교에 무료 사용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상원에서는 우연히 현장에 있던 퍼듀대 교수가 오류를 지적해 법안이 보류됐다.
수학원주율미국+2무균 상태로 키운 파리 [[구더기]]는 상처 치료제다. 죽은 조직만 선택적으로 먹고 분비물이 상처를 세척하며 [[항생제]] 내성균까지 죽인다.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만성 상처에 효과적이어서 미국 [[FDA]]는 2004년 의료 기기로 공식 승인했다. 약값도 싸고 내성도 없어 항균제 내성 위기의 대안으로 재주목받고 있다.
구더기의학항생제+21g의 [[DNA]]에는 이론상 약 215 페타바이트, 즉 영화 약 2억 편 분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4가지 염기 A·T·G·C가 이진법 대신 4진법 저장 매체 역할을 한다. 2017년 [[하버드]] 의대 조지 처치 팀이 짧은 영화·이미지를 DNA에 저장하고 오류 없이 읽어내는 데 성공했다. 적절한 조건에서 수천 년 이상 데이터가 유지된다.
DNA하버드기술+2적록[[색맹]]인 사람은 녹색 위장 패턴을 더 세세하게 볼 수 있다. [[색]]상 차이에 덜 끌리고 밝기·질감 패턴에 의존하기 때문에 [[위장]] 무늬에 덜 속는다. 이 원리를 파악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미국 군은 색맹 병사를 공중 사진 판독 요원에 배치했다는 기록이 있다.
색맹색위장+4[[인간]]은 [[영장류]] 중 유일하게 눈의 흰자위(공막)가 뚜렷이 드러난다. 침팬지·고릴라의 공막은 어두워 시선 방향을 숨길 수 있지만, 인간의 흰 공막은 상대방 시선을 멀리서도 읽게 해준다. 이 '비밀 없는 눈'이 언어 이전의 협력적 [[사냥]]과 비언어 의사소통을 가능케 했다는 '협력적 눈 가설'이 있다.
인간영장류진화+31696년 [[영국]]의 윌리엄 3세는 집의 창문 수에 따라 [[세금]]을 매겼다. 창문이 많을수록 부유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자 집주인들은 창문을 벽돌로 막아 세금을 줄였고, [[빛]]과 환기 없는 방들이 전국에 생겨났다. 의사들의 강한 반발로 1851년 폐지된 이 '창문세(Window Tax)'의 흔적은 영국 오래된 건물에 지금도 남아 있다.
영국세금빛+1자는 동안 [[뇌]]는 기억을 굳히는 동시에 능동적으로 지운다. [[수면]] 중 특정 단백질(Arc, Homer1a)이 덜 중요한 [[시냅스]] 연결을 선택적으로 약화시킨다는 것이 2022~2023년 연구로 밝혀졌다. 불필요한 정보를 지워야 새것을 담을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망각은 [[신경과학]]적으로 뇌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리한 것이다.
뇌수면시냅스+22005년 예일대 경제학자들이 [[카푸친 원숭이]]에게 금속 토큰을 화폐로 쓰도록 훈련했다. 이후 원숭이들은 도박 행동과 손실 회피를 자발적으로 나타냈으며, 일부 수컷은 음식을 얻기 위해 암컷에게 토큰을 건네기도 했다.
카푸친 원숭이원숭이경제학+4[[에베레스트]] 정상(약 8,849m)의 기압은 해수면의 약 33%에 불과해 [[물]]이 약 70°C에서 끓는다. 100°C가 아니어도 기포가 올라오기 때문에, 파스타가 익지 않고 달걀 완숙도 불가능하다. 높은 산에서 오래 조리해도 음식이 설익는 이유다.
에베레스트물물리+2[[마리 퀴리]]의 연구 노트는 사망 9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납 상자에 보관된다. [[라듐]]·[[폴로늄]]을 맨손으로 다루어 [[방사능|방사성]] 오염이 심각하므로, 열람하려면 방호복을 갖추고 동의서를 써야 한다. 라듐의 반감기는 1,600년이어서 앞으로 수천 년은 이 상태가 유지된다.
마리 퀴리방사능라듐+4[[타조]]의 눈 하나는 지름 약 5cm로 육상 척추동물 중 가장 크며, 무게가 약 60g에 달한다. 이는 뇌보다 무거운 수치다. 두개골 안에서 두 눈이 차지하는 공간을 합치면 [[뇌]]보다 크기 때문에, 뇌가 양쪽 눈 사이에서 납작하게 눌려 있다. 덕분에 타조는 2km 밖의 포식자도 감지한다. 날지 못하는 새가 생존을 위해 택한 진화적 타협이다.
타조뇌새+3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 때 미군 폭뢰 공격을 받은 [[소련]] 핵잠수함 B-59의 함장이 [[핵무기|핵]] 어뢰 발사를 결의했다. 고위 장교 세 명 전원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바실리 아르키포프 혼자 반대했다. [[냉전]] 뒤에야 알려진 이 거부가 [[핵전쟁]]을 막은 것으로 평가된다.
쿠바미사일핵무기+4[[잠자리]]는 공중 사냥에 특화된 [[곤충]]이다. 한 실험에서 잠자리 Libellula cyanea는 초파리를 상대로 최대 95%의 포획 성공률을 보였다. 비결은 단순 추격이 아니라 예측이다. [[뇌]]와 시각계가 먹잇감의 이동 궤도를 계산하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네 날개가 선점 지점으로 몸을 보낸다.
잠자리곤충뇌+2[[달]] 표면의 먼지는 극도로 날카롭다. 지구 모래는 수억 년간 물과 바람에 마모돼 매끄럽지만, 달 먼지는 그런 과정이 없어 현미경으로 보면 면도날 같은 유리 파편과 같다.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의 방호복이 불과 며칠 만에 달 먼지로 마모되었으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달먼지우주비행사+3페르세우스 은하단 중심의 거대 [[블랙홀]]은 소리를 낸다. 주변 뜨거운 가스에 음파를 전달하며, 진동 주기는 약 1,000만 년이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최저 주파수보다 훨씬 낮아 귀로는 들을 수 없다. 2022년 [[NASA]]가 이를 약 57옥타브 높여 '우주의 소리'로 공개하자 영상이 입소문을 탔다.
블랙홀NASA우주+2[[허블 우주망원경]]은 1990년 발사되자마자 초점 불량이 드러났다. 거울 연마에 쓴 교정 장치가 단 2.2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 굵기의 수십 분의 1에 불과한—틀려 있었기 때문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망원경이 흐릿한 사진만 보내오자 '우주의 실패작'이라 불렸고, 1993년 [[우주왕복선]]이 교정 렌즈를 달아 수리하였다.
허블 우주망원경우주망원경+3일부 [[나방]]은 접근하는 [[박쥐]]에게 초음파 클릭음으로 반격한다. 2009년 《사이언스》 연구에 따르면, 호랑이나방은 박쥐가 가까이 올 때 초음파 클릭음을 발사해 박쥐의 거리 계산을 교란한다. 박쥐의 청각 탐지와 나방의 음향 반격이 수천만 년간 이어진 [[진화]] 군비경쟁의 산물이다.
나방박쥐진화+3[[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가 울면 [[눈물]]은 뺨을 타고 흐르지 않는다. [[중력|무중력]] 상태에서 표면장력 때문에 눈물이 눈 주위에 구 형태로 뭉쳐 시야를 가리고, 제거하지 않으면 통증을 일으킨다. 캐나다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가 2013년 이를 직접 실험해 영상으로 보여줬다.
국제우주정거장우주눈물+3사람 세포 하나에는 약 2m 길이의 [[DNA]]가 지름 6μm짜리 핵 속에 압축되어 있다. [[인체]]의 핵 있는 세포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총 DNA는 수백억 km, 지구-태양 거리를 수백 번 잇는 길이다. 이 실을 핵에 담기 위해 DNA는 단백질 실패에 촘촘히 감겨 최대 약 1만 배로 압축된다.
DNA인체생물학[[벌새]]는 매일 밤 저체온 수면(torpor)에 들어간다. 활동 중 분당 500~1,200회 뛰던 심장이 50회 이하로 느려지고, 체온은 40°C에서 10°C 안팎으로 떨어지며 대사량이 95% 감소한다. 이 상태 없이는 하룻밤 사이에 굶어 죽는다. 동이 트기 1~2시간 전, 날개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며 스스로 깨어난다.
벌새동물수면+2[[파리지옥]]은 잎을 한 번 건드린다고 닫히지 않는다. 잎 안쪽 감각모가 먼저 한 번 자극되면 준비 상태가 되고, 20~40초 안에 같은 털이나 다른 털이 한 번 더 자극돼야 비로소 잎이 닫힌다. 빗방울이나 낙엽 같은 것에 헛되이 에너지를 쓰지 않으려는 진화적 전략이다. 같은 시간 안에 세 번 이상 자극되면 소화액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파리지옥식물진화+1수컷 [[매미]]의 배 속은 텅 비어 있다. 내장이 있어야 할 공간 대부분을 발음 기관과 공명강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배 안쪽의 딱딱한 막(타이벌)이 근육에 의해 빠르게 접혔다 펴지면서 소리를 만들고, 텅 빈 배 전체가 울림통 역할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곤충 기록 보유자인 아프리카 매미 일종은 이 구조로 106데시벨까지 낸다.
매미곤충동물+21902년 [[윌리스 캐리어]]가 설계한 최초의 [[에어컨]]은 사람을 위한 발명이 아니었다. 뉴욕 인쇄 공장에서 [[습도]]가 높아 종이가 늘어나고 잉크가 번지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었다. 공기를 식히는 건 그 부산물이었다. 당시 특허 이름도 '공기 처리 장치'였지, 냉방 장치가 아니었다.
윌리스 캐리어에어컨습도+4[[눈물]]은 기저눈물(상시 보습)·반사눈물(자극 반응)·감정눈물(감정 반응) 세 종류이며, 생화학 성분이 실제로 다르다. 1980년대 연구에서 감정눈물에는 스트레스 연관 [[프롤락틴]]과 망간이 반사눈물보다 유의미하게 더 포함됨이 확인됐다. 울고 나면 기분이 나아지는 경험에 생화학적 근거가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눈물프롤락틴인체+2[[공룡]] 복원도에서 공룡이 회색으로 그려지는 것은 실제가 아니라 화가들의 관행이었다. 2010년부터 과학자들은 공룡 깃털 화석에 보존된 [[멜라노솜]](색소 소포)의 형태를 분석해 실제 색을 추정하기 시작했다. 깃털 공룡 시노사우롭테릭스의 꼬리가 주황-흰 줄무늬였음이 최초로 밝혀진 이후, 수십 종의 공룡 색이 복원됐다.
공룡멜라노솜화석+2[[모기]] 암수는 날갯짓 주파수가 서로 다르지만, 짝짓기 전 서로의 박자를 실시간으로 조율해 공통 [[배음]]으로 수렴한다. 이집트숲모기는 암컷(약 400Hz)과 수컷(약 600Hz)이 만나면 공통 배음인 1,200Hz로 맞춘다. 2009년 《사이언스》 연구에서 이 박자 동기화가 짝 선택의 핵심 기준임이 밝혀졌다.
모기배음동물+21984년, 위궤양의 원인이 세균이라는 이론을 의학계가 무시하자 [[배리 마셜]]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배양액을 직접 마셔 수일 안에 [[위염]]을 일으켰다. 항생제로 스스로 치료하며 세균이 원인임을 자기 몸으로 증명하였고, 로빈 워런과 함께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배리 마셜헬리코박터 파일로리위염+32010년 하버드 연구진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에게 '플라시보 — 가짜 약입니다'라는 라벨이 붙은 캡슐을 사실대로 알려주고 복용하게 했다.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보다 증상이 유의미하게 나아졌다. [[뇌]]가 '약을 삼키는 행위' 자체에 반응해 실제 신경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뇌심리학+2[[국제우주정거장]](ISS)은 약 92분에 한 번 [[지구]] 궤도를 완주한다. 하루에 일출·일몰이 각각 16번씩 찾아오는 셈이다. 45분마다 밤과 낮이 뒤바뀌면 생체 리듬이 무너지므로, [[우주비행사]]들은 창문 블라인드를 내리고 그리니치 표준시를 기준으로 하루를 산다.
국제우주정거장지구우주비행사+2[[클로드 모네]]는 1923년 백내장 수술로 오른쪽 눈의 수정체를 제거한 뒤 [[자외선]]을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사람 눈의 수정체는 자외선을 걸러내는데, 그게 없어진 것이다. 이후 그린 수련 연작에는 이전보다 훨씬 짙은 파랑·보라 음영이 나타나며, 모네가 꽃에서 실제 자외선을 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클로드 모네자외선백내장+2[[피라미드|기자 대피라미드]]가 기원전 2560년경 완공됐을 때 외벽은 투라 채석장의 흰 [[석회암]] 판석 수만 개로 덮여 있었다. 거울처럼 연마한 표면이 사막 햇빛을 반사해 수십 킬로미터 밖에서도 눈부시게 빛났다. 이 판석들은 14세기 이후 중세 [[카이로]] 건설에 쓰이며 대부분 뜯겨 나갔다.
피라미드석회암이집트+2'[[빅뱅]]'이라는 이름은 이 이론을 평생 반대한 천문학자가 붙였다. 영국의 [[프레드 호일]]은 1949년 BBC 라디오 강연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상우주론과 대비하려 "물질이 한 시점에 한꺼번에 생겨났다는 빅뱅 가설"이라 말했다. 이 이름은 그대로 굳었지만, 호일은 빅뱅 [[우주론]]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빅뱅프레드 호일우주론+2지금의 달콤한 빨간 [[수박]]은 수천 년의 교배와 [[유전]] 선택의 결과다. 야생 수박의 과육은 희거나 연두빛이며 달지 않고 쓰다. 수박은 기원전 4,300년 무렵 [[이집트]]에서 재배됐고,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도 씨앗 11바구니가 발견됐다. 선홍빛 과육은 농부들이 수천 년에 걸쳐 고른 [[라이코펜]] 색소 덕이다.
수박유전이집트+4나미브 사막에 사는 스테노카라 [[딱정벌레]]는 몸 표면의 미세 구조로 [[안개]]에서 물을 모아 마신다. 날개 덮개에 친수성 돌기와 소수성 홈이 번갈아 있어, 안개 방울이 돌기에 맺혔다가 홈을 타고 입 쪽으로 흘러내린다. 2001년 《네이처》에 소개된 이 구조는 물 부족 지역을 위한 안개 수집 장치의 설계 원리로 연구되고 있다.
딱정벌레사막안개+3포유류의 [[태반]] 형성에는 [[바이러스]]에서 온 단백질이 필요하다. 조상을 감염시킨 [[레트로바이러스]] 서열 하나가 [[싱시틴]]이라는 단백질을 만들도록 바뀌었고, 이 단백질이 태아와 어머니 사이의 세포 융합을 돕는다. 태반을 가진 포유류는 부분적으로 바이러스 덕분에 탄생했을 수 있다.
태반바이러스싱시틴+3인간 [[게놈]]의 약 8%는 수백만 년 동안 조상을 감염시킨 [[레트로바이러스]]의 흔적이다. 바이러스 DNA가 정자나 난자 같은 생식세포에 끼어들면, 감염은 병으로 끝나지 않고 [[유전자]]처럼 자손에게 전달된다. 우리 몸에는 오래전 [[바이러스]]가 남긴 분자 화석이 대물림되고 있는 셈이다.
게놈레트로바이러스바이러스+2수십 년간 교과서는 인체의 [[세균]] 수가 인간 [[세포]] 수의 10배라고 가르쳤다. 1972년 한 연구자의 어림짐작에서 나온 수치였다. 2016년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가 재계산한 결과, [[미생물|장내 미생물]] 수는 약 38조 개로 인간 세포 30조 개와 1.3 대 1에 불과했다. 40년 넘게 무비판적으로 인용된 숫자가 10배나 부풀려져 있었던 셈이다.
세균세포미생물+2일부 [[바다 민달팽이]]는 조류를 먹고 소화하지 않은 [[엽록체]]를 자기 세포 안에 보관한다. 이렇게 훔친 엽록체가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광합성]]을 해 에너지를 만든다. 동물이 잠깐 ‘태양광 배터리’를 장착하는 셈이다.
바다 민달팽이엽록체광합성+22010년 연구자들은 젖은 접시에 도쿄 주변 도시 위치대로 귀리 조각을 놓고 [[점균]]을 풀었다. 뇌가 없는 단세포 생물은 먹이를 잇는 관을 만들다가 불필요한 길을 줄였고, 최종 네트워크는 실제 [[도쿄]] [[철도|철도망]]과 효율·비용·복원력이 비슷했다.
점균도쿄철도+2[[산불]]은 꺼진 뒤에도 겨울을 날 수 있다. 북극권의 깊은 [[이탄]]층에 불씨가 파고들면 눈 아래에서 몇 달 동안 연기 없이 타다가, 봄에 땅이 마르면 다시 지표로 올라온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이런 [[불]]을 ‘[[좀비]] 불’이라고 부른다.
산불이탄좀비+3베수비오 [[화산]]에 묻힌 헤르쿨라네움 [[두루마리]]는 펼치면 부서지는 숯덩이였다. 2026년 연구자들은 X선으로 내부를 3D 스캔하고 [[AI]]로 잉크 흔적을 찾아, 79년 이후 처음으로 두루마리 한 권을 끝까지 읽었다. 고대 도서관을 ‘개봉’하지 않고 연 셈이다.
화산두루마리AI+2[[지구]] [[자기장]]의 극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수백 차례 뒤집혔으며, 마지막 역전은 약 78만 년 전이었다. 역전 과정에서 자기장 세기가 현재의 10% 이하로 약해지고, 이 기간엔 [[오로라]]가 적도 근처에서도 관찰된다. 지구 자기장은 1840년 이래 이미 약 9% 약해졌다.
지구자기장오로라+2
모든 항목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