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 레닌그라드 포위전(1941-1944) 동안, 인류의 식량 작물 종자 250,000점을 보관한 세계 최대의 종자은행을 지키던 소련의 식물학자 최소 9명이 식용 가능한 종자에 둘러싸인 채 한 톨도 입에 대지 않고 아사하였다. 쌀 연구자 이바노프는 수천 포대의 쌀 한가운데서 굶어 죽었다.
칠면조를 영어로 '터키(turkey)'라 부르는 건 지리적 착각의 산물이다. 유럽인들은 아메리카에서 온 이 새를 터키를 거쳐 들여오던 뿔닭과 혼동해 '터키 새'라 불렀다. 정작 터키어로는 이 새를 '힌디(hindi)', 즉 '인도'라 부르고, 인도 일부에서는 '페루'라 부른다. 같은 새를 두고 나라마다 엉뚱한 원산지를 붙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