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산란에 따르면 파장이 짧을수록 대기 중에서 더 많이 흩어지므로, 사실 보라색이 파랑보다 훨씬 강하게 흩어져야 한다. 그런데도 하늘이 보라색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태양이 애초에 보라색 빛을 적게 내뿜는 데다, 사람 눈의 파랑 감지 세포가 보라 감지 세포보다 훨씬 예민하기 때문이다.
기린의 혀는 약 45~53cm에 달하며 끝부분이 짙은 파랑·검정·보라색이다. 이 어두운 색은 멜라닌 색소에서 유래하며, 가장 유력한 설명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라는 것이다. 기린은 하루 16~20시간을 먹이를 뜯으며 혀를 입 밖으로 노출한 채 보내기 때문에, 가장 햇볕에 시달리는 부위를 멜라닌이 보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