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1g의 DNA에는 이론상 약 215 페타바이트, 즉 영화 약 2억 편 분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4가지 염기 A·T·G·C가 이진법 대신 4진법 저장 매체 역할을 한다. 2017년 하버드 의대 조지 처치 팀이 짧은 영화·이미지를 DNA에 저장하고 오류 없이 읽어내는 데 성공했다. 적절한 조건에서 수천 년 이상 데이터가 유지된다.
0
마리 퀴리의 연구 노트는 사망 9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납 상자에 보관된다. 라듐·폴로늄을 맨손으로 다루어 방사성 오염이 심각하므로, 열람하려면 방호복을 갖추고 동의서를 써야 한다. 라듐의 반감기는 1,600년이어서 앞으로 수천 년은 이 상태가 유지된다.
0
지구 자기장의 극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수백 차례 뒤집혔으며, 마지막 역전은 약 78만 년 전이었다. 역전 과정에서 자기장 세기가 현재의 10% 이하로 약해지고, 이 기간엔 오로라가 적도 근처에서도 관찰된다. 지구 자기장은 1840년 이래 이미 약 9% 약해졌다.
0
2022년 연구진은 티베트 빙하 코어에서 약 1만 5천 년 된 바이러스 33종을 확인했다. 그중 28종은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이었다. 빙하 속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오래 보존될 수 있어,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으면 잠들어 있던 미생물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0
1920년대, 소련의 생물학자 일리야 이바노프는 인간과 침팬지의 교배종 '휴먼지(Humanzee)'를 만들고자 하였다. 인공 수정 분야의 선구자였던 그는 아프리카와 소련에서 실험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현대 유전학은 인간(23쌍)과 침팬지(24쌍)의 염색체 수 차이로 이것이 불가능함을 밝혔다.
0
2004년, 물리학자 안드레 가임은 금요일 저녁마다 재미 삼아 하는 실험 중 흑연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떼어 그래핀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였다.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전기가 잘 통하는 이 '꿈의 나노물질'의 발견으로, 그는 2010년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