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는 1923년 백내장 수술로 오른쪽 눈의 수정체를 제거한 뒤 자외선을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사람 눈의 수정체는 자외선을 걸러내는데, 그게 없어진 것이다. 이후 그린 수련 연작에는 이전보다 훨씬 짙은 파랑·보라 음영이 나타나며, 모네가 꽃에서 실제 자외선을 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푸른혀도마뱀의 혀는 단순히 파랗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외선을 강하게 반사하며, 뒤쪽이 앞쪽보다 약 2배 더 강한 빛을 반사한다. 평소엔 위장색을 유지하다가 포식자에게 위협받으면 입을 크게 벌리고 혀 뒤쪽의 UV-반사 영역을 갑자기 노출해 포식자의 감각계를 일시적으로 압도한다. 공격을 멈추게 하는 deimatic display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