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복원도에서 공룡이 회색으로 그려지는 것은 실제가 아니라 화가들의 관행이었다. 2010년부터 과학자들은 공룡 깃털 화석에 보존된 멜라노솜(색소 소포)의 형태를 분석해 실제 색을 추정하기 시작했다. 깃털 공룡 시노사우롭테릭스의 꼬리가 주황-흰 줄무늬였음이 최초로 밝혀진 이후, 수십 종의 공룡 색이 복원됐다.
인간의 눈에는 3종류의 원추세포가 있어 세 가지 색을 감지한다. 반면 갯가재는 16종류의 원추세포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포유류는 2색각에 불과한데, 공룡 시대에 야행성으로 살며 색 감지 능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영장류만이 나무열매를 찾기 유리한 돌연변이 덕분에 3색각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