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은 헬파이어 미사일의 폭약을 빼고 그 자리에 6개의 접이식 칼날을 넣은 변종, AGM-114R9X '닌자 미사일'을 개발했다. 마하 1.3으로 날아간 45kg 금속 덩어리가 충돌 직전 칼날을 펼쳐 표적을 관통한다. 폭발이 없으니 차량 지붕에 깔끔한 구멍만 남는다. 2022년 카불에서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같은 건물의 다른 거주자를 다치지 않게 한 채 제거하는 데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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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리비아 도심에서 장갑차를 파괴해야 했던 프랑스 공군은 폭약 자리에 콘크리트를 채운 300kg짜리 '콘크리트 폭탄'을 사용했다. 폭발이 없으니 파편도 폭풍도 없고, GPS 유도로 정확히 떨어지는 콘크리트 덩어리의 운동에너지만으로 장갑차를 박살냈다. 미국 역시 1990년대부터 이라크 비행금지구역에서 같은 방식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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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 미국 남부의 의사 새뮤얼 카트라이트는 흑인 노예에게만 발병한다는 가상의 정신질환 '드라페토마니아(Drapetomania)'를 발표했다. 도망 노예를 뜻하는 그리스어 drapetes와 광기 mania의 합성어로, "주인의 농장에서 도망치려는 충동"이 증상이었다. 치료법으로 채찍질과 양쪽 엄지발가락 절단을 제안했다. 이 용어는 1914년 Stedman 의학사전에까지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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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인디애나주 법원은 타코와 부리토를 '멕시코 스타일 샌드위치'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타코 매장 주인이 '샌드위치 바 전용' 부지에 2호점을 내려다 약 1년 반 동안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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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하버드 대학교 신입생이 10달러 내기로 살아있는 금붕어를 삼킨 것을 시작으로, 미국 명문대에 금붕어 삼키기 열풍이 불었다. 학교 간 경쟁으로 번져 최종 기록은 89마리에 달하였으며, 공정한 경쟁을 위한 '대학 간 금붕어 삼키기 협회(IGAA)'까지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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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이라는 개념은 1920년대 미국 자동차 업계가 만들어낸 것이다. 'jaywalking'의 'jay'는 '촌뜨기'라는 뜻의 비하 표현으로, 자동차 업계가 교통사고의 책임을 보행자에게 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단어이다. 네덜란드 교통법에는 아직도 무단횡단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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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새 배설물이 쌓여 만들어진 구아노는 비료와 화약 원료로 가치가 높아 전쟁까지 일으켰다. 미국은 1856년 구아노가 있는 무인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할 수 있는 '구아노 제도법'을 제정하였고, 이 법은 아직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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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까지 미국 남부의 레드 강에는 '그레이트 래프트(Great Raft)'라 불리는 260km 길이의 거대한 통나무 더미가 있었다. 수백 년에 걸쳐 쌓인 이 더미 위에는 풀과 나무까지 자라, 사람들이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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