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자 정신의학 전문의였던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그가 가장 사랑한 제자이자 사실상 사상의 후계자였던 구스타프 융 앞에서 두 차례 졸도했다. 어느 날, 융이 선사시대 무덤에서 발견된 미라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얘기했다. 프로이트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곧 기절했다. 이후, 이집트의 군주 아케나텐이 선대의 신상을 파괴하고 새 종교를 창시한 일을 두고 융은 긍정적으로 해석하자 프로이트는 의자에서 미끄러지듯 졸도했다. 두 번 모두 프로이트는 융의 무의식적 살해소망을 느꼈다며 비난했고 두 사람은 학문적으로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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