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은하단 중심의 거대 블랙홀은 소리를 낸다. 주변 뜨거운 가스에 음파를 전달하며, 진동 주기는 약 1,000만 년이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최저 주파수보다 훨씬 낮아 귀로는 들을 수 없다. 2022년 NASA가 이를 약 57옥타브 높여 '우주의 소리'로 공개하자 영상이 입소문을 탔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1990년 발사되자마자 초점 불량이 드러났다. 거울 연마에 쓴 교정 장치가 단 2.2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 굵기의 수십 분의 1에 불과한—틀려 있었기 때문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망원경이 흐릿한 사진만 보내오자 '우주의 실패작'이라 불렸고, 1993년 우주왕복선이 교정 렌즈를 달아 수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