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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흙에서 풍기는 냄새에는 '페트리코어'라는 이름이 있다. 핵심은 흙 속 미생물이 내뿜는 지오스민이라는 분자로, 사람 코는 이를 1조 분의 5라는 극미량에서도 감지한다. 상어가 물속 피 냄새를 맡는 것보다 사람이 지오스민을 더 예민하게 맡는다는 비유까지 있다. 메마른 땅에서 물을 찾던 먼 조상의 흔적이라는 설도 있다.